[뉴있저] '누리호' 발사 성공...세계 7번째 ‘우주강국' 도약의 의미는? / YTN

2022-06-21 50

■ 진행 : 함형건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이복직 /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 이복직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과 함께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누리호 발사 과정 함께 지켜보셨겠습니다마는 아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표를 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복직]
저도 오늘 굉장히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발사를 마음 졸이면서 또 응원하면서 지켜봤고요. 오늘 발사는 모든 과정이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잘 진행돼서 저희가 비로소 스스로 개발한 발사체로 지금 저희 영토에서 저희가 개발한 위성을 우주에 투입하는 굉장한 이정표를 세운 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단장님께서도 이 연구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를 해 오신 거였죠?

[이복직]
저도 관련해서 저희 발사체를 개발하다 보면 엔진 내부에서 연소 불안정이라는 굉장히 도전적인 문제가 발생하고요. 그 문제를 사실은 저희 누리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75톤 엔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겪었는데요. 그런 연소 불안정을 해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해석 툴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워낙 누리호 개발 사업 자체가 다른 나라에서부터의 기술 이전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저희가 오랜 세월 끝에 오늘 이렇게 그야말로 감격적인 성공을 하게 된 건데요.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지난해 1차 발사 때하고 비교하면 지난해 1차 때는 사소한 설계 오류가 궤도 안착의 실패로 이어졌는데요. 오늘 발사 깔끔하게 성공한 것을 보면 실패의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복직]
저희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비행시험이라는 취지가 시험을 통해서 나중에 발사 서비스로 가기 전에 시험을 통해서 저희가 잠재되어 있는 문제들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1차 비행시험은 어떻게 보면 아쉬운 과정이고 어떻게 보면 또 굉장히 이슈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저희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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